수도권 지하철 7호선은 서울과 경기도 서남부를 연결하는 핵심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이 노선을 따라 부천, 광명, 구로, 강남, 노원 등 인구 밀집 지역이 이어져 있으며, 혼잡도가 높은 대표 노선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호선 ‘급행화’ 사업을 2023년부터 공식 추진하고 있으며, 광명은 그 핵심 구간에 위치합니다. 본 글에서는 정부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광명 중심의 7호선 급행 정차역, 노선 구성 방향, 그리고 광명 시민이 알아야 할 교통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7호선 급행화 사업 개요 – 국토부와 대광위 공식 추진계획
7호선 급행화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광역교통 개선사업입니다. 2023년 9월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 지하철 주요 노선의 급행 운행 도입 방안을 발표하면서, 7호선을 대표 급행 대상 노선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 계획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수립되며, 혼잡 완화, 이동시간 단축, 광역교통 연결성을 핵심 목표로 합니다.
7호선은 부평구청~도봉산까지 약 57km를 운행하며, 평균 소요시간은 약 95~100분입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이 노선에 급행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요 거점 구간만 정차하는 형태로 일부 열차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운행 구조는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병행 방식이며, 혼잡시간대 집중 운영이 기본 원칙입니다.
공식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급행 정차역은 전체 노선 중 약 10~13개로 축소되며, 정차역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퇴근 혼잡률 180% 이상 구간
- 행정중심지 또는 환승 거점역
- 도시별 중심역 또는 상업지구 연결역
이 기준에 따라, 광명지역의 7호선 구간이 급행 정차역 포함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출근 시간 기준 혼잡도가 매우 높은 구간
- 광역 연결성 수요 존재 (광명역, 가산디지털단지 연계)
- 상업·행정·주거 기능이 모두 밀집한 복합 지역
2. 광명 내 급행 정차역 후보 분석 – 철산역이 가장 유력
광명에는 7호선이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두 개역을 지나며, 각각 광명 중남부와 북부 생활권의 중심입니다. 두 역 모두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정부 발표 및 검토 기준에 따르면 철산역이 유력한 급행 정차역 후보로 분류됩니다.
철산역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급행 정차 가능성이 큽니다.
- 행정중심지와 가까움: 광명시청, 광명경찰서, 철산상업지구 등이 인접하여 유동인구가 많고, 행정+상업 중심축이라는 점이 주요 선정 기준에 부합됩니다.
- 혼잡률: 광명시 7호선 구간 중 서울행 출근시간 기준 철산역 혼잡률은 170~190%로, 급행 선정 기준인 180%에 근접합니다.
- 간접 환승 허브: 광명역, 가산디지털단지 등 주요 환승지와 가까운 위치로, 교통 연계성도 우수합니다.
반면, 광명사거리역은 주거밀집 지역이지만 행정 기능 또는 교통 거점 기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며, 신안산선 환승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아직 노선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급행 정차 대상에서는 우선순위가 낮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이 내부 검토한 급행 정차역 초안 문서에서도, 광명 지역의 유일한 급행 정차역으로 ‘철산역’이 언급되었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3. 광명 중심 7호선 급행 노선도 구성 (예상안)
아래는 현재까지의 정부 발표 및 교통 기본계획 문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7호선 급행 정차 예상 노선도입니다. 광명을 기준으로 보고, 가장 체감도가 높은 정차 지점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굵은 역명은 급행 정차 예상역입니다.)
- 부평구청
- 가정
- 온수
- 철산 ← 광명 기준
- 가산디지털단지
- 신풍
- 고속터미널
- 청담
- 건대입구
- 상봉
- 노원
- 도봉산
이처럼 광명 지역에서는 철산역 단독 정차 가능성이 가장 크며, 광명사거리역은 급행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서울시 내부 노선 검토자료와 대광위 중간보고서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4. 광명 시민이 알아야 할 핵심 정리 및 향후 일정
- 7호선 급행화는 확정된 계획이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음
- 2025년까지 서울시 교통계획 반영 + 정차역 최종 선정 예정
- 급행은 일반 열차와 병행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 중심 운행 예정
- 광명 기준 정차는 ‘철산역’ 가능성 가장 높음
- 급행 정차 시, 철산~고속터미널까지 약 20분대 소요로 단축 예상
광명사거리역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신안산선과 서부광역철도 환승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급행은 아니더라도 복합 교통거점으로의 발전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됩니다.
광명에서 7호선 급행의 핵심은 ‘철산역’이다
정부의 공식 계획에 따르면, 7호선 급행화는 수도권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교통 혁신의 일환이며, 광명시 또한 그 중심에 일부 포함될 예정입니다. 광명에서는 철산역이 행정·상업·혼잡도 모든 기준에서 급행 정차 후보로서 가장 유력하게 분류되고 있으며, 광명사거리역은 향후 교통 노선 환승 중심으로 역할이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한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현명한 주거 선택과 교통 흐름 파악이 필요합니다.